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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옛날엔 책을 읽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자료조사용으로 밖에 보지 않는다. 당장 필요하고 불변한 '정보'가 아닌 누구나할 수 있는 생각이나 감상이 너무 의미 없이 보였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다면 모를까 당장 취업을 준비하고 전시를 준비하고 하는 중에 책을 읽기는 아깝고 귀찮았다. 그렇게 지낸지가 약 3년정도 지난것 같은데 처음에는 몰랐지만 최근에 느껴지는 것은 그동안 내가 텅 비어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꼭 책을 읽지 않아서 때문이라고 할 수 는 없다. 내 생각엔 '타인의 생각이나 감상은 의미가 없다' 라고 생각하게 된 시점부터 조금씩 비어가고 있던 것 같다 생각이나 감상같은 것들은 형태나 결과가 없기 때문에 무의미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생각이나 감상은 기술과 연습처럼 갈고..
제주도 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최고치를 찍고 있다. 최근 20명 대를 기록하다가 엊그제 55명 오늘 30명대 내일은 최소 64명 이상을 기록할 예정이다 18일 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될 예정이고 그렇게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3인 이상은 밖에 돌아다닐 수 없다. 2019년 말부터 시작 된 코로나 파동은 햇수로 3년이 되었고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관광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보건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코로나란 마스크를 착용해야되는 귀찮은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오랬동안 단합해왔지만 더이상 사람들을 막기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든다 제주도의 관광객 추이는 현재 3-4만명 정도로 코로나 이전의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튜브에서 봤던 영상에서 전문가의 이야기로는 코로..
https://www.youtube.com/watch?v=O2IuJPh6h_A I think I'm drowning Asphyxiated I wanna break this spell That you've created You're something beautiful A contradiction I wanna play the game I want the friction You will be the death of me You will be the death of me Bury it I won't let you bury it I won't let you smother it I won't let you murder it Our time is running out Our time is running out Yo..
요즘 서카의 '포스팅 러닝' 이벤트에 함께하면서 1일 2포스팅을 실천하고 있다 퇴근 후에 2 포스팅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다..! 같이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조회수도 잘 나오고 모르는사람들도 어떻게 아는지 찾아 와서 댓글을 남긴다 신기하고 반갑다 나는 거의 모든 어플 알림을 끄고 다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알림을 받으시겠습니까? yes다 퇴근후 12시 전에 포스팅 2개라는 압력은 느슨한 나의 삶에 기분좋은 긴장감을 준다 1,2 분 차이로 포스팅에 성공하면 짜릿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정리하고 되새기는 일이 아주 의미있다. 지금 공부하는 것들은 어쩔 수 없이 인강, 비대면 형식의 수업들인데 나는 이런 수업에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책으로 읽고 스스로 정리하는 ..
며칠전 농구를 하다가 입술이 터졌다 원래 입술터진것 정도는 신경도 안쓰지만 이번 건 꽤 오래간다 혀만 닿아도 아프고 물만 마셔도 따갑다 뜨거운것도 아프고 매운건 말할것도 없다 상처 하나 때문에 입을 다물기가 힘들어서 입술 주변이 다 마른다 아쉬운 일이다 어쩔 수 없는 것들은 없는 것 처럼 지내려고 해도 손 거스르미 처럼 한 번 더 건드리게 되고 아려도 괜찮을 때 까지 괴롭혀보기도 한다 잊어버릴 때도 있지만 없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무심결에 살에 닿으면 아찔하고 시리다 그게 싫다면 아려도 신경쓰여도 나을 때 까지 잊어선 안된다 별것 아닌 일로 심각하게 글을 쓰는일도 재미가 있다 오늘은 회사에서 별일 없었고 퇴근하고 장을 보러갔다. 사고싶은 것들을 전부사도 5만원 언저리를 넘지 않았다. 돌아와서 블로그 포스..
매주 화요일은 트리거 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트리거는 제가 작곡과에 다니던 시절 친구들과 함께만든 예술기획 단체 입니다.ㅎㅎ 2018년에 결성해서 3년동안 열심히 전시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낡은 목욕탕에서 추억을 이야기하고 두 번째로는 엘리베이터 없는 4층에서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들을 질문하였고 세 번째에는 잔디밭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꽃을 심었습니다. 올해는 별일 없이 트리거친구들은 각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항상 아둥바둥하면서 겨우겨우 전시를 마무리하고 1년을 마무리하던 지난날 들과 달리 이번 해는 느긋하게 지내서 좋습니다. 오늘은 트리거에 회의를 하러와서 공진으로 와인잔 깨트리기를 시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론과 실전은 다르구나 다이소 와인잔이 문제인지 JBL스피커가 문제인지 공진 주파수를..
오늘은 서카와 달리기를 했다 참 재미 있었다 나는 항상 계획만큼은 번드르르한 플랜맨이다. 나의 계획들은 아주 실패하진 않는것 같지만 생각만큼 번드르르해지지도 않는다. 그만큼 허술한 계획들이라는 뜻이겠지 그리고 오늘 석화에게 나의 계획들을 이야기 했다. 이래저래 이래 저래 살아보고 싶다고 석화는 나를 지지해주었다. 꽤 괜찮은 삶처럼 보인다고 했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석화가 날씨만큼 좋았다. 요즘 생각이 많아지면서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생겨나고 있다. 아직 시작도 아닌 준비단계지만 혹시 잘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아 그냥 하지말까 하는 걱정들이 물위를 미끄러다니는 기름들 처럼 둥실댄다. 생각만 하던것들을 석화에게 이야기 했고 석화는 진지하게 들어주었고 긍정해주었다. 그러자 기분이 좋아지면서 저녁바람이..
나를 움직이는 방식이 몇 가지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나를 구르도록 만드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내가 주로 쓰는 방법은 협업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과정속에 나를 던지는 것이다 일을 만들거나 행사를 만들거나수업을 신청하는 식으로 나를 어떤 과정에 톱니바퀴로 만들어서 집어넣는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나는 과거에 나에 의해 구르고 일하고 무언가를 끝내거나 완성시킨다 이렇게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작업물들은 어떻게든 완성하고 그 과정에서 배움들이 있지만 남는게 없다 무슨말인가 싶겠지만 배움과 작품은 스스로의 의지로 시작부터 끝까지 공들여 노력했을 때 결실이 생긴다. 만화에서나 나올 법 한 열정과 진심같은 것들이 담겨서 희열과 성취감을 주고 그 과정에서 얻은것들이 양분이되어..